[단독] '검찰 고발' 서이초 학부모…또다시 경찰이 수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사건 관련해 문제의 학부모가 검찰에 고발됐지만 사건이 또다시 경찰로 넘어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해당 학부모에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선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교원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숨진 서이초 교사에게 갑질한 의혹을 받는 학부모 4명을 지난 달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수사에도 뚜렷한 혐의가 나오지 않자 검찰에 판단을 구한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경찰관, 검찰 수사관으로 알려진 이른바 '연필사건' 학부모에겐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고발 건을 기존에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 서초경찰서로 다시 넘긴 걸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중복수사 방지 등 효율성 차원에서 통상적으로 수사 주체인 경찰에 이송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고발인 측은 수사 주체가 바뀐 것에 유감이라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 "객관적으로 검찰에서 관련 조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, 경찰로 이첩이 돼버려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유감스럽기는 합니다."<br /><br />서초서는 기존 형사 파트에서 진행하던 사망원인 조사와 별개로 수사 파트에서 직권남용 등 고발 내용을 들여다보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숨진 교사가 민원처리 과정에서 학부모의 직업 때문에 압박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는지, 교사의 의무가 아닌 일을 강요받았는지가 혐의 적용의 관건입니다.<br /><br /> "학부모에 의해 과다하게 요청된 부분들이 명확히 교사의 업무가 아니다, 그리고 이걸 강요받아선 안 된다는 걸 수사를 통해 확인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고발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해당 학부모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. (freshash@yna.co.kr)<br /><br />#서이초 #학부모 #악성민원 #검찰 #경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